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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오후와 같은 단란한 기분만이 들고 싶은.

'구일역 자살'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6/25 구일역 자살사건을 애도하며 (7)


블로거 뉴스에 기제된 구의역은 오타를냈습니다. 구일역으로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혼란드린점 죄송합니다.


6/25일 오늘 구일역에서는 자살사건이 일어났다고합니다. 글쎄요 언론보다 빠른 정보를 접하고, 이 슬픔이 온몸을 덮쳐 전율을 흐르게 해 이 글을 적습니다.

학교에 지각한 친구를 보며 왜 지각했어?! 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오는길 구일역에서 자살사건이 있어 지각을 했다고합니다. 바로 옆에서 일어났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인건 그시간에 신문을 보고있어 직접적으로 심적피해는 없는듯 합니다.
하지만... 친구녀석이 오자마자 당당하게 이야기를해 조금 깜작 놀랬죠. 이자식이 지각을 만회하기위해 살아있는 사람 하나 죽였나.. 하고 생각을 했는데 바로 네이버에 검색이 되서 올라오더군요. 딱 보는 순간 온몸에서는 소름이 확 돋았습니다. 그리고는 반 친구들과 함께 그 이야기를 조금씩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아이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 죽을 용기로 사는게 더 낫겠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죽을 용기를 모아서 산다면 아마 실패한것쯤은 다 이겨내지 않을까합니다. 참 안타까운 현실이죠. 죽을만큼의 힘을 들여 뛰어들고말이죠. 아.. 뭐라 표현해야할지 참 마음만 착잡합니다.



지금까지 참 많은 자살사건이 있었습니다.

다 제 일이 아니여서 피부에 와닿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유난히 피부에 와닿습니다.

친구가 직접보고와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신문을 보고있었는데 열차가 들어오고 갑자기 퍽 소리가 나더라? 그래서 봤는데 사람들이 막 몰리는거야.. 그래서나는 아 대수롭지 않은 일이구나 해서 가려했는데 출발을 안해, 그래서 사람들이 몰린곳으로 갔지. 그랬더니 피가 막 튀겨있고 왠 살 덩어리들이 온갖곳에 퍼져있고, 몸 일부들이 정거장 플랫폼들에 널부러져있었어. 그리고는 의무요원들이 와서는 그 시체덩어리들을 한곳에 모아뒀고, 그 모은것들을 구급대원들이 와서 흰색 봉투에 모아 담아 가고 역을 청소하더라...'라구요.

막말로.. 참 이게뭡니까.. 자신이 하나 죽으므로 몇사람들의 힘이 들어가는지.. 이야기가 조금 밖으로 새나가지만 목격한사람들은 쇼크, 열차 운전하신분은 죄책감, 역무원들은 고통, 구급대원들은 슬픔.. 이런.. 참 슬픈일이 가득하죠. 사실 혼자 깔끔하게 죽는다면야... 아 이런이야기는 그만두죠

여하튼. 참 이야기가 슬프게 느껴지는 이유라면 얼마나 힘들었기에...



지금 자살을 검색해 이 글을 클릭해서 보실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후에 일어날수 있는 일 그리고 이글을 보시는분. 죽을 힘을 다해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편하거든요. 기왕 태어난거 끝까지 살다 죽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편하고말이죠.... 아 이게 아니군요.

이거 아실거에요

자살을 거꾸로하면 살자 입니다.
아직 살으실수 있습니다.

왜인줄아세요..?



경제는 힘들긴 하지만
        아직 세상아름답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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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umar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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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니
    2008/06/25 14:34
    그러게요.. 우연히 검색하다 들어왔는데..
    공감가네요.
    가장 큰 피해는 열차 운전하신분이 아닐지...
    자살이 제일 큰 죄인 것 같애요.
    • 2008/06/25 21:46
      댓글 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눈앞에서 보셨을텐데... 뭐 들리는말로는 그게 꿈에서도 나올정도로 '임팩트'가 엄청 크다고 하는데말이죠..
      한분의 자살로 과연 수십명의 삶이 망칠수도있는데.. 참걱정입니다.
  2. 하정
    2008/06/25 15:46
    세상은 아직 아름다운데..
    살아있는 모든사람들중 절반이상은 죽음을 생각하게 되죠..
    우연히 검색해서 들어왔던 블로그였는데
    읽고난 후 마음이 달라지네요
    • 2008/06/25 21:47
      댓글 주소 수정/삭제
      아... 마음이 달라지셨다니
      제 의도에 맞아 떨어져서 다행입니다!

      세상은 아직 아름답죠.. 물론 MB님 덕에 불안하긴하지만말이죠-

      여하튼. 마음이 달라지셨다니 다시금 다행입니다!
  3. 2008/06/25 22:15
    자살. 생명을 재산에 빗대면
    자살은 파산신고. 생명을 포기하고 영원한 안정을 찾는거지
    하지만 자살에 방법에는 여러가지가있어
    근데 기차로뛰어드는건.. 존나아플꺼야.. 고기반죽이되어서 산출물이나오니..

    뭐 난 자살안할꺼야 아직 인생에서 빛지지않아서 재산포기하기아깝지
  4. 2008/06/26 02:15
    무엇때문이었을까요
  5. 2008/06/27 00:11
    지하철을 운전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친구가 그런얘길 들을때마다. 끔찍해 하면서도.
    안하고 싶은일 1순위로. 지하철 기관사를 뽑더라구요.
    정작 자신은 생계를 위해 하지만. 그것이 그에게는 큰 고통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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